불교철학 07 '고요할 것이다 이것이 붓다의 행복이다'
1. 중도는 침착과 혐오 존재와 비존재
색과 공
자유의지와 결정론 사이에 가운데 길을 말한다.
이 문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불교의 핵심 개념인 **중도(中道)**를 설명합니다.
침착과 혐오: 외부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혐오하는 양 극단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존재와 비존재: 모든 것은 영원불변하게 존재한다는 '영원주의'와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허무주의' 모두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現象)으로서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색과 공: '색(色)'은 물질적인 형태를, '공(空)'은 실체 없이 변화하는 본질을 의미합니다. 색과 공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현상의 두 가지 측면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도입니다.
자유의지와 결정론: 모든 것이 운명에 의해 결정되어 있다는 '결정론'과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한다는 '자유의지론' 사이에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면서도 집착하지 않는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2. 고요할 것이다 이것이 붓다의 행복이다
끊임없는 욕망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의 평온을 얻은 상태, 즉 **열반(涅槃)**의 경지를 표현합니다.
붓다는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 완전한 평온과 행복을 얻은 상태를 '고요함'으로 비유합니다.
3. 중도는 영원성에 현존을 뜻한다.
이 문장은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불교의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원성'은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상태를 의미하지만, 불교에서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無常)**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영원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영원성은 매 순간 변화하는 현실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 순간에 온전히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중도를 통해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진정한 영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우리의 할 일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과
'그대로의 세상으로부터 배움을 얻는것' 이다.
이 문장은 불교 수행의 핵심적인 태도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욕망이나 편견을 통해 세상을 왜곡해서 바라봅니다. 불교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 즉 끊임없이 변화하고, 고정된 실체가 없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있는 그대로 보기(여실지견, 如實知見)**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집착과 혐오 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5. 자기 행동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바르게 행동하라
이 문장은 **집착 없는 행위(무소유, 無所有)**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집착하고, 나쁜 결과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불교는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현재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때 '바르게 행동하라'는 것은 불교의 윤리적 가르침에 따라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해를 끼치지 않으며, 타인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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