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강경 제14 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는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이 실제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본다"라는 뜻입니다.
명언의 유래: 이 구절은 금강경 제14분에서 석가모니 부처가 수보리에게 설법하는 과정에서 등장합니다. 기원전 1세기경, 석가모니 부처가 기사굴산에서 제자들에게 설법하던 상황입니다. 수보리가 여래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묻자 부처가 이 구절을 통해 깨달음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역사적 의미: 이 구절은 대승불교의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잘 드러냅니다. 세상의 모든 현상은 고정된 실체가 없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허망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이 가르침은 불교의 수행 방향을 제시하고, 후대 불교 철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선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구절입니다.
지금 날까지 전해지게 된 과정: 금강경은 구전되다가 서기 400년경에 구마라습에 의해 한역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사찰에서의 독송, 필사, 목판 인쇄, 근대의 인쇄술을 거쳐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도 널리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삶에 필요한 말: 이 구절은 우리가 집착하는 것들이 실체가 없는 허망한 것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돈, 명예, 권력, 인간관계 등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모든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얻도록 이끌어줍니다.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
구체적인 방법: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이 영원하지 않고 변화할 것임을 "범소유상 개시허망"의 가르침을 통해 상기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 실연을 당했을 때, 이별의 고통에 매몰되지 않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현재에 집중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큰 실패를 경험했을 때, 좌절감에 빠지기보다는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제상비상"을 통해 실패라는 형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이면의 교훈을 찾는 것입니다.
결론: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는 모든 존재의 무상함을 깨닫고,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금강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고통과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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