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본인은 이성적이라 생각하지만…잘못 판단했다"
"러와 감산 결정한 사우디와 관계, 재고할 시기라 생각"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핵 아마겟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지만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럴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 지도자가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계 가장 큰 핵을 보유한 중 한 나라의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이를 세계대전 혹은 그 어떤 것으로 변화시키려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단지 핵무기를 사용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실수들, 오판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수는 발생한다. 오판이 일어날 수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종국에는 아마겟돈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확신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치 이성적인 행동인 것처럼 전술핵 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계속 처벌하지 않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레드라인(한계선)은 무엇인지', '만약 그가 전술핵 무기를 사용하거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나 그 노선을 따라 폭격을 가한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대해 국방부나 다른 기관들에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할지와 하지 않을지를 언급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CNN은 "그가 해당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방부는 선제적 대책을 강구했다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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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ㅇ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핵 아마겟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지만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럴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실수는 발생한다. 오판이 일어날 수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종국에는 아마겟돈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확신 못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푸틴과 전화로 우크라전 논의했다”
美 지정학 전문가 “머스크가 직접 밝혔다”
머스크는 즉각 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종전안 투표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지정학 전문가인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은 10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최근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브레머 회장은 푸틴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점유 지속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러시아의 도네츠크·루한스크 병합 및 헤르손·자포리자 지배 인정 등 목표를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브레머 회장은 2주 전 머스크와 대화했을 당시 그가 직접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브레머 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물러서지 않을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직후 머스크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는 지난 3일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공식 인정하고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종전안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최근 자국 영토로 선언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에서 유엔 감독 아래 다시 주민투표를 열고, 주민의 뜻에 따라 병합 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도 포함됐다.
머스크가 자신의 팔로워 1억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하자며 트위터에 올린 이 종전안은 우크라이나 측의 거센 반발을 산 반면, 러시아 정부에게는 호평을 받았다. 브레머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종전안 투표 전 머스크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교감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머스크는 브레머 회장의 말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머스크는 1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18개월 전 푸틴 대통령과 단 한 번 대화를 나눴고 당시 대화 주제는 우주였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각자 요구사항이 전혀 다른 지금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부인에도 브레머 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에 “머스크는 푸틴과 러시아 정부와 직접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선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말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 직후 머스크가 “아무도 브레머를 믿어서는 안 된다”며 재차 반박하며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격화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레머 회장의 이런 주장을 담은 서한은 매크로 헤지펀드·글로벌 기업 등을 포함한 수천개 기업과 개인 고객에 배포됐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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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종전안 투표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ㅇ머스크는 지난 3일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공식 인정하고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종전안을 제안했다
삼성전자, '세계 최고의 직장' 선정…MS 2위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천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정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조사 과정에는 기업이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다른 기업보다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IBM과 알파벳이 각각 2계단과 6계단 상승해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애플은 5위를 유지했다. 이어 델타항공, 코스트코, 아도비, 사우스웨스트항공, 델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총 800개 선정 기업 중 미국 기업은 247개, 독일 113개, 프랑스 82개, 중국 68개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기업은 2021년 38개에서 올해는 16개로 절반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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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ㅇ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메타, 고급형 VR 기기 메타퀘스트 프로 10월 25일 출시
가격 219만 원...시야각과 트래킹 기능 대폭 강화
메타는 12일 메타커넥트 2022를 열고 신형 VR기기 메타퀘스트 프로를 공개했다. VR 기기 보급에 집중했던 메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형 VR 기기다.
메타퀘스트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1을 탑재한 기기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50%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기본 저장용량도 전작인 메타퀘스트2의 12GB를 훌쩍 넘어선 256GB로 늘어났다.
시야각과 트래킹 성능도 크게 개성됐다.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는 40% 이상 얇아졌으며 인치 당 픽셀 수도 37% 늘어났다. 명암비는 75% 개선됐고 색 영역도 1.3배 확장됐다. 또한 몰입을 높이기 위해 부분 빛샘을 방지하는 패드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기기 안팎에 총 10개의 센서를 탑재해 이용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의 다리 움직임은 물론 얼굴 표정까지 감지하는 풀바디 트래킹을 지원 예정이다. 여기에 기기를 착용 중에도 밖을 볼 수 있는 기능이 기존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메타퀘스트 터치 프로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VR 기기를 사용할 때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어색한 손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각 컨트롤러에 3개의 카메라와 별도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적용돼 3D 공간에서 이용자의 손 움직임을 구현한다.
여기에 스타일러스 팁을 장착하면 컨트롤러를 펜처럼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작성하는 등 업무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메타퀘스트 가격은 219만원으로 오는 25일 출시 예정이다. 메타퀘스트 터치 프로 컨트롤러는 메타퀘스트 프로와 별매품이다. 가격은 41만 4천 원이며 메타퀘스트2와도 호환된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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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메타 VR출시
ㅇ가격 219만 원...시야각과 트래킹 기능 대폭 강화
메타는 12일 메타커넥트 2022를 열고 신형 VR기기 메타퀘스트 프로를 공개했다. VR 기기 보급에 집중했던 메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형 VR 기기다.
메타퀘스트 터치 프로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VR 기기를 사용할 때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어색한 손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각 컨트롤러에 3개의 카메라와 별도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적용돼 3D 공간에서 이용자의 손 움직임을 구현한다.
기아 노조 2년 만에 부분파업…"차 값 평생 깎아줘야"
평생사원증 제도 축소에 반발…"신차 인도 시점 더 길어질 전망"
기아 노동조합이 2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선다. 퇴직자에게 신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평생사원증 제도를 축소하자는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전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3일 오전·오후 각 두 시간, 14일 네 시간 단축근무 등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생산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앞서 기아 노사는 13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평생사원증 제도 앞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평생사원증은 기아가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2년에 한 번씩 신차 할인 30%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아는 올해 임단협에서 ▲혜택주기 2년→3년 연장 ▲할인폭 30%→25% 축소 ▲혜택연령 평생→만75세 축소 등을 담은 신규 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임금 인상과 재직자 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측과 합의했으나 50세 이상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입장을 바꿨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난으로 신차 출고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까지 더해졌다"며, "소비자 인도 시기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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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ㅇ기아는 올해 임단협에서 ▲혜택주기 2년→3년 연장 ▲할인폭 30%→25% 축소 ▲혜택연령 평생→만75세 축소 등을 담은 신규 안을 제시했다.
앞서 기아 노사는 13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평생사원증 제도 앞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평생사원증은 기아가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2년에 한 번씩 신차 할인 30%를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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